이 아카이브에 SM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기록된 팀은 15팀이다. 1996년 H.O.T.로 시작해 2025년 Hearts2Hearts까지, 29년이 한 줄로 이어진다. 한국 대중음악에서 한 회사가 이만큼 긴 기간 동안 연속으로 그룹을 내놓은 사례는 드물다.
연도를 늘어놓으면 리듬이 보인다. 1996년 H.O.T., 2003년 동방신기, 2005년 슈퍼주니어, 2007년 소녀시대, 2008년 샤이니, 2012년 엑소, 2020년 에스파. 대략 3~5년마다 새 팀이 나왔다. 앞 팀이 정점에 있을 때 다음 팀을 준비하는 방식이 반복됐고, 이 주기는 다른 회사들이 참고하는 모델이 되었다.
슈퍼주니어(2005)는 많은 인원을 유닛으로 나눠 쓰는 구조를 보여주었다. 엑소(2012)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팀 구성을 시도했다. 에스파(2020)는 가상 캐릭터를 세계관에 넣었다. 세 번 모두 그때까지 없던 형식이었고, 이후 업계에서 변형되어 쓰였다.
S.E.S.(1997)에서 천상지희(2005), 소녀시대(2007), 에스파(2020), Hearts2Hearts(2025)로 이어지는 선이 있다. 28년 사이에 다섯 팀이다. 남성 그룹보다 간격이 길지만, 각 팀이 활동한 기간은 긴 편이었다.
이 계보는 아카이브에 소속사 정보가 확인된 팀만을 대상으로 한다. 실제로는 더 많은 팀이 있으며, 회사 구조가 바뀌면서 소속 표기가 달라진 경우도 있다. 여기 적힌 15팀은 확인된 범위이지 전부가 아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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