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-POP ROOTS

1세대가 다음 장을 여는 방식 — H.O.T.에서 JtL로

1996년과 2001년 사이 · 4분 읽기

5년 뒤의 재시작

H.O.T.는 1996년에 데뷔했다. 2001년 장우혁·토니 안·이재원 세 사람이 JtL을 만들었다. 케이팝에서 확인되는 가장 이른 시기의 재편 사례 가운데 하나다.

아직 길이 없던 때

지금은 팀이 끝난 뒤 다른 팀이나 솔로로 이어지는 경로가 익숙하다. 2001년에는 그런 경로 자체가 없었다. 그룹 활동이 끝나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참고할 사례가 없던 시기에, 이들의 선택은 이후 세대에게 한 가지 답이 되었다.

같은 시기, 같은 선택

1997년 데뷔한 젝스키스에서도 김재덕과 장수원이 2002년 제이워크를 만들었다. 두 사례가 1년 간격으로 있었다는 점은, 이것이 개인의 선택이면서 동시에 그 시기의 조건이기도 했음을 보여준다.

25년 뒤에도 같은 구조

2018년 아이즈원에서 2021년 아이브, 2022년 르세라핌으로 이어진 선은 구조가 같다. 규모와 속도는 달라졌지만 방식은 그대로다. 한 팀의 마무리가 다른 시작이 되는 것은 케이팝에서 예외가 아니라 반복되는 형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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